골프 클럽의 구성(#31)

" 골프 클럽은 14개로 제한된다." - 국제골프협회

 

14개의 골프클럽으로 정해진 규칙은 국제골프협회(또는 R&A)와 USGA(미국 골프 협회)에 의해 제정된 골프 규칙에 포함되어 있다. 이 규칙은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으며, 다양한 변천을 거쳐 현재의 형태로 정착하였다.

14개의 클럽 제한은 초기 골프에서부터 존재하지는 않았다. 초기에는 클럽의 수나 종류에 대한 제한이 없었고, 각각의 선수들이 필요에 따라 다양한 클럽을 사용하였다. 그러나 20세기 초반부터 골프 경기의 발전과 함께 클럽 사용에 일정한 제약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오게 되었다.

 

1920년대부터 R&A와 USGA가 주도하여 여러 가지 시도를 거쳐 최종적으로 1938년에 14개의 클럽으로 제한하는 규칙을 도입하였다. 이 결정은 경기 조건을 통일시키고, 경기자들 사이의 공정성과 평등성을 유지하기 위해 이루어진 것이다.

따라서 14개로 정해진 규칙은 현대 골프에서 널리 인정되고 사용되며, 전 세계적인 대회 및 프로 투어에서 적용되고 있다. 

 

1. 드라이버

 

드라이버는 첫 티샷을 하기 위해 필요한 클럽이다. 비거리도 가장 많이 낼 수 있는 클럽이며 첫 티샷으로 페어웨이 멀리 보내야 다음 세컨드 샷을 하기가 편해진다. 드라이버 비거리가 많이 나가면 그만큼 남게 되는 그린까지의 거리가 짧아지기에 골프가 편해진다. 드라이버 비거리를 늘리려고 웨이트 트레이닝을 열심히 하고 스윙 스피드를 늘리기 위해 연습을 손바닥이 까질 만큼 해야 한다. 

 

2. 우드 및 유틸리티

 

 

우드는 보통 3번 우드나 5번 우드가 많이 사용되었지만 요즘은 유틸리티가 나와서 좀 더 치기 편하고 비거리도 확보되는 클럽이 많이 나왔다. 보통 파 5 홀에서 세컨드 샷을 할 때 주로 쓰이며 180미터 이상 거리가 많이 남았을 때 전략적으로 사용하는 클럽이다. 모든 클럽 중에 우드를 잘 사용한다면 충분히 고수라 불릴만하다. 

 

3. 아이언 세트

 

 

아이언은 보통 1,2,3번(롱 아이언) 4,5,6번(미들 아이언) 7,8,9번(숏 아이언)으로 나뉜다. 하지만 이는 서양의 개념이고, 상대적으로 신장이 짧은 아시아권에서는 3번 아이언부터 클럽이 구성되어 있다. 1번 아이언은 정타를 맞추기가 쉽지 않다. 내로라하는 프로들도 1번 아이언은 잘 잡지 않는다. 타이거 우즈를 비롯한 몇몇 초특급 선수들이 티 샷을 드라이버 대신 1번 아이언으로 사용하는 경우는 몇 번 있었으나, 그다지 잘 사용하지 않는다. 오죽하면 1번 아이언은 신(新) 조차도 정타를 맞추지 못할 거라는 우스갯소리가 있겠는가. 대부분 3번부터 9번까지 아이언 세트를 구성한다. 

 

4. 웨지 세트

 

 

웨지는 피칭웨지 샌드웨지 등으로 나뉜다. 짧은 거리를 정교하게 치기 위해 필요한 클럽이고 높이 띄워야 하는 상황이나 벙커에서 벙커 샷을 할때 절대적으로 필요한 클럽이다. 웨지를 정복하는 자가 골프를 정복한다. 아마도 실력이 늘면 늘 수록 퍼터 다음으로 연습량이 제일 많아지는 클럽이라고 장담한다. 

 

5. 퍼터

 

 

드라이버는 쇼, 퍼팅은 머니 라는 말이 있다. 퍼팅을 잘해야 돈을 번다. 스코어를 줄이는 강력한 무기가 바로 퍼터다. 고수일수록 연습 그린 위에서 퍼터로 공을 굴린다. 퍼팅의 달인이 된다면 열 아들 안 부럽다. 비싼 퍼터가 제 값을 하기도 한다. 

 

 

이렇게 골프 클럽은 드라이버(1), 우드(2), 유틸(1), 아이언 세트(7), 웨지(2), 퍼터(1) 총 14개로 구성하곤 한다. 이렇게 구성해야 하는 법이 있는 건 아니다. 개인 기량에 맞게 혹은 개인 성향에 맞게 바꾸어도 된다. 하지만 14개 이상 구성하여 경기를 해서는 안된다. 

 

오늘은 이렇게 골프 클럽의 구성에 대해 알아보았다. 처음 배우시는 분들이라면 실력이 어느 정도 갖춰진 후에 정품 브랜드를 구입하여 클럽 구성하시는 걸 추천드린다.